국내 건설업계가 2년 뒤 매출 절벽에 부딪힐 것이란 전망이 나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사진=뉴시스 DB
국내 건설업계가 2년 뒤 매출 절벽에 부딪힐 것이란 전망이 나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사진=뉴시스 DB
국내 건설업계가 2년 뒤 매출절벽에 부딪힐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향후 국내 건설경기 하락 가능성 진단’ 연구보고서 전망에 따르면 국내 건설수주는 올 하반기부터 2~3년 동안 하락세가 지속된다.

올해 국내 전체 건설수주도 지난해(158조원)보다 약 20%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민간수주액 예상치는 전년(113조3000억원)보다 감소한 81조2000억원, 공공수주 역시 전년(44조7000억원)보다 줄어든 41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건설수주 호조를 견인했던 민간 주택수주 급감이 전체 수주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수주 감소로 건설투자와 건설기업 국내 공사매출도 내년 하반기부터 감소해 2018년에는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 자재출하 등 연관 산업 매출 하락세도 점쳐진다.

이 같은 건설업계와 연관산업 매출 감소로 향후 5년간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4% 포인트 줄고, 산업 생산액은 총 69조2000억원(연평균 13조8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 취업자 수 역시 총 45만1000명(연평균 9만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주 확보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조정, 신성장 동력 확보,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