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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사진=임한별 기자 |
정부 주도의 조선·해운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과 석유화학 등 과잉공급업종에 대한 경쟁력 제고 대책도 하반기 중 나올 전망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이후 합동브리핑을 통해 “철강, 석유화학 등 과잉공급업종도 업계 주도 제3자 컨설팅을 추진하고 기업 활력제고를 위하 특별법(이하 기활법)을 활용한 자율적 M&A와 설비감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발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철강업계와 테레프탈산(TPA) 등 일부 품목의 공급과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석유화학업계는 최근 구조조정 관련 연구용역 보고서를 작성할 업체를 선정하고 자체 진단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미 개별 기업별로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한 상황에서 중국 구조조정 변수를 예의주시하면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