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군. 지난 30일 미국 워싱턴DC 외곽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군인들이 기지 내 의료시설에 있던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이끌고 있다. /사진=뉴시스(AP통신 제공) |
미국 수도 워싱턴DC 외곽에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총격범 대비훈련 도중 이를 실제 사건으로 오인한 신고로 인해 한때 폐쇄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는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이 이착륙하는 곳이다.
앤드루스 공군기지는 기지 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이날 오전 9시에 폐쇄됐다. 앤드루스 공군기지 측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에 따라 기지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앤드루스 공군기지는 이번 소동에 대해 누군가가 총격범 침입 대비 훈련을 괴한의 침입으로 착각한 것 같다며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 관계자는 페이스북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괴한이 침입하지도 않았고 공군기지 군인들이 위협을 받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 폐쇄로 기지를 이륙할 예정이었던 조 바이든 부통령의 일정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