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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 10위권 내 건설사들의 순위가 하락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5만6067개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평가해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3위 포스코건설과 4위 대우건설은 지난해 순위와 뒤바뀌었다. 5위 대림산업과 6위 GS건설도 지난해 순위와 바뀌었다.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2014년 현대엠코와 합병 후 1년 사이 두 계단 상승했다. 8위는 롯데건설, 9위는 SK건설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씩 하락했다. 10위는 현대산업개발이다.
중견 건설사 중에도 순위가 하락한 곳이 많았다. 동아건설산업은 지난해 65위에서 올해 116위로 51계단 하락했다. TEC건설은 85위에서 108위로, 동문건설은 90위에서 112위로, 울트라건설은 57위에서 77위로 떨어졌다.
STX건설은 53위에서 70위로, 삼부토건은 42위에서 53위로, 신동아건설은 58위에서 67위로, 고려개발은 32위에서 39위로, 경남기업은 29위에서 53위로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등으로 경영부실기업에 대한 평가방식이 바뀐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로건설은 현대건설이 1조19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댐은 SK건설(1435억원), 철도는 삼성물산(1조5865억원), 상수도는 코오롱글로벌(1047억원)이 1위였다. 아파트는 대우건설(3조808억원), 업무시설은 삼성물산(8579억원),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2조1324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