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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서 최송현은 걸크러시한 모습부터 시크한 팜므파탈 매력까지 카메라 셔터 소리에 맞춰 자연스럽게 뿜어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저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를 깰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화보 촬영을 매우 좋아한다. 지적이고 단아한 느낌도 좋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에서 4차원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반응이 좋았고 저도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배우 생활에 대한 질문에 앞서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유를 묻자 “조직생활이 맞지 않는 것 같다(웃음). 얼굴이 알려진 회사원이다 보니 방송 외적으로 챙겨야 할 점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 제가 미숙했다. 조금 더 자유롭고 싶었다. 어느덧 아나운서를 그만둔지 9년이 넘었기에 그 시절 잘 생각은 안 나지만 그리운 마음은 없다”고 답했다.
덧붙여 “원래 꿈은 배우다. 아나운서는 여대생이 가진 취업 목표. 집에서 시키는 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던 학생이 할 수 있는 방송 진출 진로는 시험 봐서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었다. 고등 학창 시절에 잡지 모델로 합격해도 부모님은 좋아하지 않더라. 우선 대학 진학 후에 생각하라고 했다. 아나운서가 되고 ‘상상플러스’를 진행하며 매주 배우들을 만났다. 그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배우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전했다.
그리고 아나운서 출신 배우라서 좋은 점에 대해서는 “일단 대사 외우는데 무리가 없다. 발음 지적받은 적도 없고(웃음). 방송을 해왔기에 카메라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만 첫 작품 ‘인사동 스캔들’은 연기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던 상태에서 투입돼 많이 힘들었다. 지나간 작품 돌려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해당 영화는 너무 오그라들더라. 연기에 대해 알고 나서 접했다면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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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레인보우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