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사진=머니S DB
코스닥 시황. /사진=머니S DB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670선으로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61%) 하락한 670.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700억원으로, 거래대금은 3조30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3억원, 11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3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섬유의류가 2% 이상의 낙폭을 보였고 제약,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정보기기, 반도체, 화학, 금속, 건설, 운송 등도 약세였다. 반면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는 소폭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했다. 카카오가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고 파라다이스도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에 2% 넘게 하락했다. 셀트리온, 코미팜은 3% 이상의 낙폭을 보였고 휴젤, 코오롱생명과학, 원익IPS 등도 약세였다.

반면 메디톡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72억원 정도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고 바이로메드는 정부의 연매출 1조원 규모 글로벌 제약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 발표에 힘입어 2% 이상 올랐다.


개별종목으로는 케이사인이 현대해상보험과 84억원 규모의 3단계 개인정보DB 암호화 시스템 구축 계약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손오공은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글로벌 완구회사인 마텔이 최대주주가 된다는 소식에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며 24% 이상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한 41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67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