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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전 노동부 장관. /자료사진=뉴시스 |
이영희 전 노동부 장관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이명박 정부 때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영희씨가 오늘(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영희 전 장관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노총과 전국자동차노조에 근무하며 일찍이 노동 분야에 몸을 담았다.
이후 이 전 장관은 인하대에서 노동법을 강의하며 한국노총 자문위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등을 맡아 노동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여권과의 인연은 1995년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으며 맺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08년 1월 대통령 당선인 정책자문위원을 맡았고, 다음 달 노동부 장관에 취임했다.
이 전 장관은 노동부장관 재임 당시 생계급여수급자, 미취업 청년, 중·장년 미취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취업 시 성공수당을 주는 취업성공패키지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내일(21일) 낮 12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