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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생일파티. 일왕 생일파티가 오늘(8일) 열린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을 닮은 '탄핵 소녀상'이 한 트럭에 실려 서울 영등포구 국회로 향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
박 시장은 "오늘은 일왕 생일이 아닌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 영결식이 거행된 날"이라며 "탄핵으로 부조리하고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대한민국 체제를 바꾸는 시작의 날을 만들자"고 밝혔다.
일왕 생일파티는 주한 일본대사관의 연례 행사로 해마다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역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오후 5시쯤 열렸다. 공식 명칭은 '내셔널 데이 리셉션'이다.
일본은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인 12월23일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일본 재외공관은 해마다 12월이 되면 생일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일 열리고, 내일(9일)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고된 가운데 생일파티가 열리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닮은 '탄핵 소녀상'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