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첫 장이 열린 12일 시장은 긴장했지만 우려할 만한 위축은 없었다. /사진=머니S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첫 장이 열린 12일 시장은 긴장했지만 우려할 만한 위축은 없었다. /사진=머니S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첫 장이 열린 12일 시장은 긴장했지만 우려할 만한 위축은 없었다. 국내증시도 중대 고비를 넘긴 분위기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에서 지난 9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음에도 시장은 위축되지 않았다.

장 마감 이후 표결 결과가 발표돼 국내 금융시장에는 그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역외시장에선 긍정적인 모습이 확인됐다. 코스피(KOSPI)200야간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8% 상승한 253.25포인트로 마감했다.


국가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 거래일과 같은 0.425%포인트를 나타냈다.

또한 12일 오후 2시2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7포인트(0.1%) 오른 2026.66을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국내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며 과거 사례와 비교했을 때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기의 흐름보다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 시기의 증시 궤적을 밟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2004년 3월12일 노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때는 장 중에 탄핵안이 가결됐고 급진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2.4% 급락하는 등 불안정한 증시가 부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