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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제품은 천호식품의 ▲6년근홍삼만을(유통기한 2017년 1월17일~10월16일) ▲쥬아베홍삼(2017년 3월27일~8월21일) ▲6년근홍삼진액(2017년 8월25일~11월7일) ▲스코어업(2017년 8월30일~10월16일) 등 4개 제품이다.
천호식품은 해당 제품 중 일부는 '6년근 홍삼 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물엿, 캐러멜 색소 등이 함유된 것이 적발됐다.
이에 천호식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천호식품은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들도 간접적인 피해자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천호식품은 "홍삼농축액이 입고될 때마다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해 기준치에 적합한 원료만 제품에 사용했지만 원료 공급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소량 혼입하면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천호식품은 "남자한테 참~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회사 대표의 멘트 광고로 대중들에게 알려졌으며, 건강보조식품 전문 제조업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천호식품은 그동안 "홍삼 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고 홍보해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실망감은 클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앞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지난해 11월4일 자신의 카페에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진다"고 촛불집회를 폄하한 바 있다.
'홍삼 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고 제품을 홍보해왔지만 가짜 홍삼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속인 천호식품, 촛불 폄훼 발언과 맞물려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