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사진=뉴스1 DB
11일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사진=뉴스1 DB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보수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저지에 나선 가운데 주최 측이 집회 참가자가 210만여명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5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2차 탄핵반대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한파가 몰아친 날씨에도 노년과 장년층 참가자들은 두꺼운 겉옷과 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무장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특히 주최 측은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역 회원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대거 상경해 집회 참가자가 210만여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태극기집회 참가자와 촛불집회 참가자 간 일어날 충돌 가능성 등을 대비해 광화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 196개 중대 1만5600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한편 이날 열린 태극기 집회에는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인제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