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한화생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한화셍명

한화생명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감소하며 2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올 1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현실화로 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결과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줄어든 2957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 기준 1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4%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로 전환한지 2분기 만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4550억원으로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714억원으로 7.4% 줄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종신보험 시장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견고한 보험이익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화생명은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4882억원으로,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생명은 "견고한 CSM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