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휴면계좌 통합조회. /자료=파인 홈페이지 캡처
파인. 휴면계좌 통합조회. /자료=파인 홈페이지 캡처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을 통해 휴면금융재산을 한번에 찾을 수 있다. 오늘(15일)부터 포털사이트 '파인'에서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를 통해 은행을 비롯해 우체국과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일정기간 거래가 없어 정지된 휴면계좌에 방치된 예금 또는 보험금을 찾을 수 있다.
그동안 휴면 예금은 '어카운트인포', '휴면계좌통합조회' 홈페이지를 이용해야 했다. 또 저축은행 휴면 예금은 '저축은행중앙회 휴면예금조회시스템', 카드 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에서만 조회가 가능했다.

이를 개선해 금감원은 은행 휴면 예금·신탁, 저축은행 휴면 예금, 협동조합 휴면 예금, 휴면 보험금, 휴면성 증권, 미수령 주식, 카드 포인트, 예금보험공사 미수령금, 미환급 공과금 등 9가지 잠자는 내돈을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게 했다.


'휴면 금융자산'은 은행권에선 1년 이상 비활동성 예금 및 만기가 5년 이상 경과한 불특정 금전신탁, 청구권 소멸시효 완성 휴면예금 등을 말한다. 휴면성 증권계좌는 6개월간 거래가 없는 10만원 이하 계좌를 의미한다.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니 사전에 준비해야 원활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을 기준 휴면금융재산이 4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