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백경현 시장(가운데 맞은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구리시 상권 로컬브랜딩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지역 내 9개 생활권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고 고유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획일적인 상가 조성이 아닌, 동네마다의 생활 문화와 공간 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딩'이 핵심이다.

18일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 15일 '구리시 상권 로컬브랜딩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내 9개 행정동 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연구는 구리시 전역의 상권 현황을 정밀 분석해 지역별 특성과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는 데 주력했다. 분석 결과, 대규모 유통 시설과의 경쟁 대신 일상 속 생활상권의 지역성과 매력을 살리는 '로컬 중심 전략'이 구리시 상권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도출됐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상권별로 △핵심 자원 발굴 △브랜딩 콘셉트 설정 △콘텐츠 및 프로그램 기획 △운영 주체 육성 △지속 가능한 실행 구조 마련 등 실행 중심의 전략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향후 상권 활성화 정책 수립 및 관련 사업 추진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구리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인지도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