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사진=뉴스1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사진=뉴스1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 핵심 인물로 체포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을 이틀째 추궁하고 있다.
25일 이 행정관은 오전 9시 45분 검은색 정장 차림에 수갑을 차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 행정관은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이들이 ‘보안 손님’ 자격으로 박 대통령을 진료할 수 있게 청와대 출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영재 의원’의 김영재 원장을 청와대 경내로 안내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측근들이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청와대에서 사용된 차명 휴대전화는 이 행정관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고 특검은 해당 휴대전화 대리점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 행정관은 특검팀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행정관 수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