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토론회. 민주당 경선 토론회.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임한별 기자
민주당 토론회. 민주당 경선 토론회. 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24일) 낮 12시30분부터 90분 동안 대선 후보자 7차 경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광주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자신이 주요하게 생각하는 단어로 대선 후보 적격성을 피력했다.

문 전 대표는 '한 팀'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동지고 한 팀이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주의, 네거티브는 함께 청산해야 할 정치 적폐"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분열의 언어, 왜곡의 언어로 우리 국민과 당원들을 편을 갈라 상처를 만들지 말자"며 "아름다운 경선, 감동의 경선을 만들어 내자. 나부터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반듯한 정부'를 언급했다. 그는 현재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반듯한 정부를 만들겠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반듯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이런 정치 구도를 가지고는 안 된다. 낡은 이념의 대결 구도, 지역주의 구도, 의회와 대통령의 정쟁 구도를 극복해야 한다"며 "확실한 필승 카드 안희정이다. 지지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적폐 청산'을 언급했다. 그는 "적폐 청산과 공정국가는 우리의 꿈이다. 나는 아무런 세력도 없고 외롭지만, 유산도 없지만,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토론을 통해 어떤 사람이 적폐 청산 의지가 있는지, 투지가 있는지 보았을 것이다. 앞으로도 말이 아니라 실천하고,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배신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 호남이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개혁적인 공동 정부'를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호남 출신임을 여러 번 강조하며 "김대중, 노무현 정신으로 개혁적 정권 교체를 이룩해 호남지역 발전을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25일) 오후 1시40분부터 120분 동안 대선 후보자 8차 경선 토론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