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이미지투데이 |
서울의 비싼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하루 1시간 이상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내는 경기도 출퇴근족이 2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으로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1442만4000명, 전체 통근·통학인구의 50.6%를 차지한다.
이 중 다른 시·도에 살면서 매일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직장인과 학생은 150만명에 달했다. 5년 전 대비 4만명 이상 늘었다. 경기도 거주자가 127만7000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19만1000명, 수도권 외 지역도 3만2000명에 달했다.
서울·수도권 거주자의 통근·통학시간은 평균 37.7분으로 5년 사이 2.3분 늘었다. 통근이 38.5분, 등교가 34.6분이다. 직장이나 학교를 오가는 데 하루 평균 1시간15분 이상을 쓴다는 얘기다.
이런 현상은 서울의 비싼 집값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직장과 학교가 서울에 있지만 주거비 부담으로 집값이 비교적 낮은 경기도 등으로 이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 최근 5년 동안 서울을 빠져나간 순유출인구는 57만100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