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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명령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2번째)이 7일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불에 탄 방화복과 방화장갑 등 소방장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소방대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시작 이전에 무릎을 굽힌 채 앉아 불에 탄 방화복과 방화장갑 등 소방장구를 살펴봤다.
최송섭 용산소방서장은 이 장구들이 지난 3월 원효로 다가구주택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조하고 부상당한 최길수·김성수 소방대원의 것으로 소방학교에 영구 보존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정말 귀감이다. 두고두고 보여줄 만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최 대원이 결혼을 앞둔 상황에 화재 현장에 나가 온몸으로 불길을 막으며 크게 다쳐 부인·부모 등 가족들이 울었던 사연을 청취했다. 그는 최·김 대원을 언급하며 "너무 감동적이어서 병문안이라도 가보고 싶었는데 대선을 앞두고 있어 가지 못했다"며 "그 이후로 쭉 감동적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 대원이 결혼식을 미뤘다가 최근 결혼식을 올린 사연을 언급하며 "(최 대원이) 신혼여행을 가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대통령으로서 명령인데, 적절한 시기에 신혼여행을 가셔야 한다. 서장님이 휴가를 내주셔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주실 거죠?"라고 요청했다. 최 서장은 이에 "명령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11조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다. 4조2000억원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투입해 1만2000명의 공무원을 추가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소방관은 1500명 증원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최 대원이 결혼을 앞둔 상황에 화재 현장에 나가 온몸으로 불길을 막으며 크게 다쳐 부인·부모 등 가족들이 울었던 사연을 청취했다. 그는 최·김 대원을 언급하며 "너무 감동적이어서 병문안이라도 가보고 싶었는데 대선을 앞두고 있어 가지 못했다"며 "그 이후로 쭉 감동적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 대원이 결혼식을 미뤘다가 최근 결혼식을 올린 사연을 언급하며 "(최 대원이) 신혼여행을 가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대통령으로서 명령인데, 적절한 시기에 신혼여행을 가셔야 한다. 서장님이 휴가를 내주셔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주실 거죠?"라고 요청했다. 최 서장은 이에 "명령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11조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을 국회에 제출했다. 4조2000억원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투입해 1만2000명의 공무원을 추가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소방관은 1500명 증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