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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난 7일 제주 제주시 축산진흥원 내 축사시설 3개동에서 제주재래닭 572마리의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여름 첫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지난 3일부터 전날(8일)까지 살처분된 가금류는 142개 농가 18만2000마리다. 이 중 닭이 18만마리, 오리가 1000마리 등이었다.
전날에는 전북 군산시 3곳, 익산시 2곳, 임실군 1곳 등 전북에서만 총 6건의 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올여름 AI 발생 지역은 고병원성 확진을 기준으로 제주·부산·전북·경기·울산·경남 등 6개 시·도의 8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최근 퍼지고 있는 AI의 바이러스 유형은 H5N8형으로 지난 겨울 사상 최악의 피해를 안겼던 H5N6형과는 상이하다. H5N8형의 경우 2014년 겨울 1월 발생 당시 가금류 1936만1000마리를 살처분하는 막대한 피해를 낸 바 있다.
정부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류가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농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