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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017년 임금인상에 관한 쟁의행위 결의 찬반 투표를 6~7일 진행해 68.4%가 찬성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전체 1만3619명 조합원 가운데 1만1572명이 투표에 참여해 919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2306명, 기권은 1877명, 무효는 67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6일까지 13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성과급 통상임금의 500% 지급과 더불어 8+8 주간 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시행, 미래 발전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연내 성과급 400만원 지급, 협상 타결 즉시 500만원 격려금 지급 등의 협상안을 내놨지만 노조와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열흘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중노위원의 조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파업이 실행에 옮겨지면 한국GM의 위기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실적 부진과 GM의 글로벌사업 재편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GM '철수설'이 더 힘을 얻을 전망이다.
한국GM 경영진은 지난달 30일 임직원에 보낸 편지에서 "GM은 현재 수익성과 사업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 물량과 제품 계획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으로 회사는 이번 임금교섭에서 미래 제품·물량 관련 요구에 대해 언급하거나 확약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실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판매량(4만3692대)은 전년 6월보다 20.7%나 적었고 특히 내수(1만1455대) 감소율은 36.6%에 이르렀다. 지난해까지 3년간 한국GM의 누적 순손실 규모도 2조원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최근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다음달 31일 한국지엠을 떠난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6일까지 13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성과급 통상임금의 500% 지급과 더불어 8+8 주간 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시행, 미래 발전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연내 성과급 400만원 지급, 협상 타결 즉시 500만원 격려금 지급 등의 협상안을 내놨지만 노조와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열흘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중노위원의 조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파업이 실행에 옮겨지면 한국GM의 위기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실적 부진과 GM의 글로벌사업 재편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GM '철수설'이 더 힘을 얻을 전망이다.
한국GM 경영진은 지난달 30일 임직원에 보낸 편지에서 "GM은 현재 수익성과 사업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 물량과 제품 계획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으로 회사는 이번 임금교섭에서 미래 제품·물량 관련 요구에 대해 언급하거나 확약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실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판매량(4만3692대)은 전년 6월보다 20.7%나 적었고 특히 내수(1만1455대) 감소율은 36.6%에 이르렀다. 지난해까지 3년간 한국GM의 누적 순손실 규모도 2조원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최근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다음달 31일 한국지엠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