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르셀로나 테러.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밴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테러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외교부는 18일 현재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테러와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가 없다고 발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현지시간 17일 오후 5시20분쯤 밴 차량이 관광객들을 향해 인도로 돌진해 13명의 사망자를 포함,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주스페인 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현지 당국 접촉 및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달했다.
외교부는 사건 인지 직후 스페인을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변안전유의 문자를 발송했으며, 해외안전여행 및 주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 등에 신변안전유의 공지를 게재했다.
한편 이 당국자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 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용의자 2명이 체포됐으며,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해당 용의자들이 IS 소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