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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16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진행된 IRBM(중거리급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장면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러시아 하원 의원을 통해서 나왔다. 러시아 RIA 통신 등 외신은 7일 최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하원 의원을 인용해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톤 모로조프 러시아 자유민주당 의원은 다른 2명의 의원과 함께 지난 2~6일 북한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회담을 가졌다.
모로조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새로운 장거리미사일 발사 실험의 준비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 측은 그들의 미사일이 미국 서부 해안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우리에게 수학 계산식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모로조프 의원은 북한 정치인들의 발언도 인용해 "북한은 탄두를 대기권에 돌입하는 기술 및 탄두를 조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가까운 장래에 다시 한번 장거리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할 것이다. 북한 측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공격적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