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합병 기대감으로 10일 네이버의 주가가 27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사진=네이버

두나무 합병 기대감으로 10일 장 초반부터 네이버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4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5.92% 상승한 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27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네이버의 주가가 강세르 보이는 데는 두나무 합병과 관계가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하겠다. 두나무 합병을 통해 밸류에이션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는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접어들었으며 과거 추세를 보았을 때 암호화폐 거래액은 금리 인하 시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내년 두나무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등 제도화가 시작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선점함으로써 네이버의 사업 영역이 확장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