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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지난 6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하지만 미 중앙정보국(CIA),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기밀을 해제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한 수백건에 대해서는 공개를 연기했다.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늘 베일을 벗겨낼 것을 마침내 명령하지만 행정부들과 정보기관들은 국가 안보, 법 집행 및 외교 문제로 인해 특정 정보는 계속해서 편집해야 한다고 나에게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늘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의 국가 안보에 잠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치는 것을 허용하기보다는 그러한 편집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미 의회는 1992년 대통령이 정보, 법 집행, 군사 작전 또는 외교를 해칠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 한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 문서를 25년 내에 공개하도록 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기밀 문건에 담긴 내용이 미국 정보 당국이나 사법 기관, 외교안보 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판단할 경우 기밀 해제를 보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