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현지시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 소재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아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현지시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 소재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북한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 간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6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이후 일본 도쿄 아카사카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북한에 압력을 가할 때"라며 "오는 7일 35명의 북한 개인과 단체의 자산을 동결하는 대북 독자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대북) 옵션들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20년 이상 국제사회는 북한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제는 대화의 시간이 아니라 북한에 최대 압력을 가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과 함께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최대 수준의 압박을 가하도록 할 것"이라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것을 환영한다. 중국은 현재 이 문제에 관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납북 피해자에 대해 "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가 그들을 돌려보내면 나는 그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주 특별한 무엇인가의 시작"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북한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는 것이) 모두에게 더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자국 영공을 가로지르는 북한 미사일 능력을 차단할 능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베 총리가 새로운 미군 장비 구입을 마치면 영공에서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겠다고 라고 말했다"며 "대량의 (미국) 장비를 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