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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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현재 교육제도에 대해 성인 80% 이상은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4차 산업혁명 도래시기 예측을 묻는 질문에 현재 한창 진행 중인 현상이라는 응답이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년 이내 도래’ 28.5%, ‘1~2년 이내 도래’ 12.5%, ‘6~9년 이내 도래’ 12.1%, ‘10년 이후’ 8.1% 순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도래 시 우리나라 교육제도 변화 전망에 대해서는 44.0%가 ‘다른 형태로 변화 및 발전’하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21.4%는 ‘현재 시스템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9.1%는 ‘현재 수준에서 고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교육제도에 대한 평가로는, 82.2%가 ‘암기 주입식 교육제도는 4차 산업혁명에 맞지 않다’고 답했다. 81.1%는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미래지향적이지 않다’고 답했으며, 69.5%는 ‘자녀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적응을 위해 남다른 교육을 시킬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자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면 대학에 안 보낼 용의가 있다는 응답도 48.6%에 달해, 4차 산업혁명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 교육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명문대학 입지도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명문대를 가도 좋은 직업을 갖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이 68.1%나 됐고, 50.4%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54.9%는 ‘명문대학 간판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직업과는 별개로 자녀의 명문대 진학을 바란다’는 응답도 34.5%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