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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발생으로 2018 대입 수능이 연기된 16일 오전 박춘란 교육부 차관과 직원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연기 관련 추후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교육부가 수능 연기에 따라 대입, 논술일정을 전반적으로 늦출 계획이다. 최은옥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1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 정책관은 먼저 수능이 연기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 정책관은 “여진이 나고 하면서 포항 현장에 점검을 하고 또 행정안전부에서도 점검을 했을 시험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형평성이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라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는 방향으로 검토를 해 그렇게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지에 대해서는, “전체 85개 시험 지구가 있다. 아직 배부가 되지 않고 지구별로 보관이 되고 있다. 경찰청에 보안요청을 했고 경찰청에서 모든 지구에 2교대로 경찰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추가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예비소집의 경우 고사장이 바뀌지 않는 경우 다시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정책관은 “일단 예비소집에 참여한 다른 지역들, 그러니까 시험장이 변경되는 지역이 아닌 지역은 예비소집을 다시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정책관은 대입 일정 역시 전반적으로 일주일 늦춰진다는 내용도 전했다. 최 정책관은 “정확한 날짜는 회의를 거쳐서 발표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일주일 순연된다고 예상하시면 맞다”고 말했다.
최 정책관은 대학별 논술일정의 경우 협의를 통해 순연하는 것으로 협조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정책관은 “논술시험은 수시에서 보는데 그런 일정들도 전반적으로 일주일 순연하는 것으로 대학에 협조요청을 할 예정이다. 오늘 중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