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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재 수능 문제에 대한 이의 신청건이 4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임한별 기자 |
26일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이의신청 건수는 397건으로 집계됐다. 영역별 이의신청 건수는 사회탐구가 24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 64건, 국어 45건, 수학 가형 13건, 영어 9건, 수학 나형 8건 등의 순이었다.
사회탐구 이의신청은 '생활과 윤리' 18번 문항이 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탐구 이의신청은 '생활과 윤리' 18번 문항이 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문제는 '정의론'으로 유명한 미국 철학자 존 롤스의 입장을 담았다. 문항은 이 중 가장 적절한 것을 묻는 문제로 평가원은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3번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의제기자들은 롤스는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3번 선택지 역시 틀려, '정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평가원은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다음 달 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