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라이트. /사진=박흥순 기자
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라이트. /사진=박흥순 기자

남성뷰티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2009년 6억2350만달러(약 7000억원)였던 국내 남성 뷰티시장은 지난해 11억448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두배가량 성장,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에 도달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뷰티기기가 선보이면서 남성 그루밍족의 시선을 끈다. 수십가지의 기기가 각자 우수한 기능을 뽐내는 상황. 이 가운데 기자는 울긋불긋한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라이트’(이하 블루라이트)를 약 3주간 사용해봤다.


사용 전 피부 사진. /사진=박흥순 기자
사용 전 피부 사진. /사진=박흥순 기자
블루라이트는 흰색 원통형 단순한 외형이다. 상단에 광원투사부와 좌우측면에 금속으로 된 방열구가 자리잡았다. 사용법도 외형만큼 간단하다. 세안 후 물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블루라이트로 얼굴 전체를 문질러 주면 된다.
별다른 버튼없이 기기를 얼굴에 가져다 대면 기기 상단에 푸른 빛이 나오면서 피부 속의 박테리아가 살균되는 원리다. 기기 하단에 삽입하는 카트리지는 소모품으로 하루에 6분씩 사용하면 60일가량 사용할 수 있다.

기기를 사용할 때 다소 소음이 발생했다. 크게 시끄러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소음에 다소 민감한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해보였다.

기기는 연속작동 1분30초가 지나면 ‘삐릭’하며 알람이 울리고 3분째가 되면 작동이 멈춘다.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없다보니 시간과 알람음량을 조절할 수 없어 다소 아쉬웠다.


1회 충전에 약 일주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반가웠다.

3주간 사용 후 촬영한 사진. /사진=박흥순 기자
3주간 사용 후 촬영한 사진. /사진=박흥순 기자
약 3주에 걸쳐 기기를 체험한 결과 울긋불긋했던 피부가 진정되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가정용 기기로 완벽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피부트러블이 심각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민해 볼 만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가격은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정가 34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