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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국민의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전(全)당원투표 결과를 발표 도중 반대파 당원으로 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DB |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이동섭 의원과 당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은 31일 오전 10시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찬성 74.6%(4만4706표), 반대 25.4%(1만5205표) 등으로 안 대표의 재신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신원미상의 한 중년 남성이 절규에 가까운 욕설을 하며 단상 쪽으로 난입했다. 검은색 계열의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한 그는 당직자들의 제재를 받자 분이 가시지 않는 듯 의자를 집어들어 올리려 했다. 그러자 그는 당직자들의 멱살을 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단상이 넘어지고 기자석이 흐뜨러지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남성은 "다 죽어버려. 안철수가 돈이 그리 많냐"고 고성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