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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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연방정부의 '셧 다운(부분 업무정지)' 우려로 동반하락했다. 양호한 기업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의 예산안 처리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투자심리를 압박한 탓이다.
18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가 2거래일만에 동반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7.84포인트(0.4%) 하락한 2만6017.8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53포인트(0.2%) 내린 2798.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3포인트(0.03%) 내린 7296.05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였다. 어닝 스카우트에 따르면 전거래일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78%의 주당순이익은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기업 중 89%는 매출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셧 다운'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합의소식이 들리지 않자, 하락 반전했다. 셧 다운 논란이 뉴욕 증시를 끌어내린 것은 2거래일 전인 16일(현지시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싯 홀(shithole, 거지소굴)' 발언으로 미국 민주당과 예산안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