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사랑꾼 면모를 보여 부러움을 자아냈다.
알베르토 몬디.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알베르토 몬디.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는 알베르토 몬디의 일상이 공개됐다.
알베르토 몬디는 “중국 유학 갔을 때 마음에 드는 한국 여자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알베르토 몬디는 “그 전까지는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고 한국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는데, 너무나 잘 맞았다”라며 “행동이나 외모, 말하는 거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이날 방송에서 결혼사진과 가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집으로 귀가하던 알베르토 몬디는 "엄청 보고 싶다. 빨리 집에 가서 놀아주고 싶다. 아내도 보고 싶은데 아이가 제일 보고 싶지"라고 16개월 된 아들 레오를 그리워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금은 관심사가 다 아이한테 가 있네"라고 말했고, 알베르토 몬디는 "그렇지. 나도 부모 되기 전에 몰랐는데"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알베르토 몬디는 이내 "그래도 항상 아내가 1등이다. 애기는 언젠가 떠나니까 아내가 1등이지"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알베르토 몬디는 아내에게 “사람들이 물어보잖아. 한국에 왜 왔냐고”라며 “‘아내 따라 왔다’고 말하면 되게 멋있어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은 정말 그때 네가 보고 싶어서 왔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대 초반, 정말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아무거나 할 수 있던 그런 시기였던 거 같아”라고 고백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 대기업 입사가 확정됐었지만 아내 맹지은 씨를 만나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했다. 알베르토는 베네치아에서 기차를 타고 부다페스트와 모스크바를 거쳐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리곤 4년 열애 끝에 결혼했고 2016년 아들 레오를 얻었다.

알베르토는 퇴근길에 아내와 전화통화 하면서 다정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끊임없이 아내를 걱정하고, 레오에 대한 사랑을 쏟아냈다. 알베르토는 아내와 아들 중 누가 더 좋냐는 제작진의 짓궂은 질문에 "그래도 아내가 1등이죠"라며 사랑꾼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