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 스캔들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사진=아리랑 뉴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 스캔들이 불거진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사진=아리랑 뉴스 캡처

미국의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트럼프 대통령을 고소했다고 미국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파니 클리포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 스캔들’이 터졌던 여성이다.
NBC 등에 따르면 클리포드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민사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성관계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합의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았다면서 "당사자 서명이 없으므로 ‘비공개 합의서’는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소송을 통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6년 7월 클리포드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스캔들이 불거졌다. 또 대선 한달 전인 2016년 10월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마이클 코헨에게 13만달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이와 관련 마이클 코헨은 클리포드에게 성관계 비공개 대가로 13만달러를 지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정했다. 그러나 대선자금과 무관하게 자신의 돈으로 합의금을 지급했고 개인 간 거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클리포드는 2011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