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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던말릭./사진=던말릭 페이스북 캡처 |
래퍼 던말릭(22·문인섭)이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던말릭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여성 두 분이 트위터에 폭로한 글에 대해 진실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던말릭은 “부끄럽고 사적인 대화지만 진실을 밝히고자 부득이 대화 내용을 공개한다”며 “두 여성이 마치 제가 악독한 성범죄자인 것처럼 폭로했다”고 해명했다.
던말릭의 주장에 따르면 첫번째 피해 여성이 주장하는 강제성은 거짓이며 합의에 의한 정상적인 성관계를 가졌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가 증거로 제시한 해당 여성과 나눈 문자 메시지에는 ‘좋았다’라는 여성의 대답이 명시돼 있다.
또 두번째 피해 여성에 대해서 던말릭은 “저희 집에 머무르는 동안 정상적인 의사 하에 스킨십을 했을 뿐”이라며 “해당 여성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저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기분이 좋다’,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성추행 폭로 직후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던말릭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고 어린 나이라 소속 레이블의 요청에 따라 마지못해 인정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해당 여성 2명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사유를 불문하고 팬들과 지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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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던말릭 페이스북 캡처 |
한편 던말릭은 지난달 22일 여고생 성추행 의혹과 관련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지난해 12월쯤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때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합니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