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으로 외관을 장식한 서울투어버스여행 2층버스. /사진=노랑풍선
노란색으로 외관을 장식한 서울투어버스여행 2층버스. /사진=노랑풍선

노랑풍선, 서울투어버스여행 인수… 인바운드관광 투자
'노랑버스'가 서울 도심관광의 새 명물이 될 전망이다. 노랑풍선이 인바운드관광(방한 외국인 관광)을 궤도에 올리는 차원에서 시티투어 서비스를 도입한 것.

㈜노랑풍선(대표 김인중)은 서울시내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시티버스투어 회사인 서울투어버스여행㈜을 인수하고 본격적인 신규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투어버스여행 인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랑풍선의 신규사업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론 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수요 정체, 여행사 난립에 따른 출혈경쟁, 특히 해외 온라인여행사(OTA)의 국내시장 점유에 따라 발빠른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인바운드와 개별자유여행 콘셉트의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사업 확대의 포문을 연 서울투어버스여행은 9월 한달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 서비스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투어버스여행 2층버스는 완전개방형 2대, 하프톱 3대, 일반형 1대 등 총 6대로 이뤄졌다. 운행 구간은 전통문화코스(도심·고궁)와 하이라이트코스(잠실·한강) 2곳이다.

노랑풍선은 서울투어버스여행을 자회사 체계로 운영하며 신임 대표이사에 노랑풍선 항공사업부 총괄임원을 지낸 오미경 상무를 선임했다.

오미경 서울투어버스여행 대표이사는 "서울투어버스여행은 노랑풍선의 제2 도약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항공업계와 온라인여행업계 간 협력채널를 다양하게 구축해 글로벌 종합여행사로 뻗어나갈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