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한국시간) 가장 먼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토트넘 홋스퍼. /사진=로이터
지난 6일(한국시간) 가장 먼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토트넘 홋스퍼.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놀라운 반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원정에서 대파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파리 생제르망(PSG)을 상대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FC 포르투 역시 AS로마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며 네 번째 8강 진출 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토트넘 홋스퍼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3-0 완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독일 원정에서도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8강 진출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현재 토트넘과 맨유가 8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샬케 원정 경기서 3-2 대역전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원정에서 3골이나 넣은 만큼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29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리버풀은 오는 14일 독일의 ‘맹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서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둔 리버풀이지만, 한 골이라도 먼저 넣게 된다면 뮌헨이 2골 이상 넣어야 하는 상황인 만큼 8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한 상태다.


만약 맨시티와 리버풀도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면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에 EPL 네 팀이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오르게 된다.

한편, 강적 FC 바르셀로나와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올림피크 리옹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0-2 완패를 당한 유벤투스도 예상외의 결과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