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 시장(오른쪽서 4번째)이 8일 마을버스 운수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시민 중심의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본격 검토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8일 관내 마을버스 운수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운영의 공공성 확보와 운수 종사자 처우 개선, 재정지원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정부시 관계자들과 일상교통, 용현교통 등 5개 운수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각 업체는 경영난과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마을버스 운영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준공영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각 업체는 운영의 어려움과 재정 부담, 인력 수급 문제를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책을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운수업체들의 실태와 의견을 바탕으로 경영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내버스와 함께 마을버스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교통수단인 만큼,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시가 책임감을 갖고 나서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통정책으로 시민 교통권을 보장하고 운수업계와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