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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사진=로이터 |
7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이날 오후 비트코인 핫월렛(가상화폐 지갑)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7074BTC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해커가 사용자 API키와 이중보안코드, 기타 정보를 확보한 상태로 다양한 해킹기술을 사용했다”며 “해커가 여러개의 계정을 사용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피해를 입은 비트코인은 ‘사용자 안전 자산 자금’(SAFU)을 통해 복구될 예정으로 사용자가 직접 피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AFU는 지난해 바이낸스가 사고에 대비해 적립하기 시작한 보험금으로 거래 수수료의 10%를 기금에 적립하는 구조다.
바이낸스는 앞으로 일주일간 모든 입출금 거래를 중단하고 거래 시스템과 데이터를 점검해 해커의 흔적을 찾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