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가 부상 복귀전부터 멀티골을 기록했다. 사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 경기에 출전한 메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부상을 털고 돌아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소속팀의 컵대회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2025 리그스컵 4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다음달 1일 워싱턴주 시애틀 루먼 필드에서 열리는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시애틀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기희가 활약 중인 팀이다.

리그스컵은 미국프로축구(MLS) 소속 16팀과 멕시코 프로축구(리가MX) 16팀 등 32팀이 참가하는 북미클럽대항전이다. 마이애미는 창설 첫 해인 2023시즌 메시의 활약 덕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메시는 7경기 10골을 넣으며 득점왕도 차지했다.

마이애미 간판스타 메시는 복귀전부터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랜도는 전반 추가시간 마르코 파샬리치의 선제골로 앞섰다. 메시는 0-1로 뒤처진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 후반 43분엔 팀 동료와 연계 후 역전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쐐기골로 3-1 대승을 거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날 메시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1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이날 패스 성공률 82%(55시도 중 45회) 유효 슛 3개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