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봉화경찰서./ 사진=뉴시스 |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남부지방에 폭우를 몰고 오면서 불어난 계곡물에 여자아이가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봉화경찰서는 22일 오전 7시55분쯤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 계곡에서 A양(9)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쯤 구마계곡의 한 펜션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마친 뒤 밖에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봉화군은 3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펜션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1k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A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제5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A양이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