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문. /사진=하우스 오브 뮤직
문문. /사진=하우스 오브 뮤직

화장실 불법 촬영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문문이 1년여 만에 근황을 전했다.
문문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키지 못한 많은 약속들 중 하나를 지키려고 한다”며 “작년 가을이라고 약속했던 앨범을 늦게나마 드리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문문은 “미워하는 것을 그치지 마시고 용서도 하지 마시고 그저 건강만 하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진심으로 고마웠고 또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2016년 7월 싱글 ‘문문’으로 데뷔한 문문은 그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수록곡 ‘비행운’이 역주행에 이어 차트 1위에까지 오르며 단숨에 주목받는 인디 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2016년 8월 강남 한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문은 가수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하우스 오브 뮤직과의 전속계약도 해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