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W중외제약의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에서 검정색의 미세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독자 제공 |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에 사는 A씨는 지난주 금요일인 4일 평소처럼 상처부위를 세척하기 위해 크린클 20㎖를 사용하다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크린클을 도포한 거즈를 살펴보니 검정색의 미세한 이물질이 보였던 것이다.
A씨는 "의료용품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까지 크린클로 상처부위를 소독했는데"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A씨는 JW중외제약 고객보호팀에 이번 문제를 접수하지 않았다.
이에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현재 고객보호팀에 해당 건으로 문의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면 이용자가 직접 회사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크린클의 장점을 '고품질'로 내세운 만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회사에 따르면 크린클은 국내 유일 제조·품질관리기준(GMP) 2등급 인증업체에서 제조했기 때문에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고 마케팅해왔다.
한편 광동제약이 지난해 판매했던 해열진통제 '아루센주'에서도 검은색의 미세한 이물이 발견돼 해당 제품을 잠정 판매중지하고 회수조치한 바 있다. 당시 광동제약은 식약처로부터 품목 제조업무정지 7개월 15일을 갈음한 과징금 1억575만원의 행정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