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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월 31일 서울 중구 하남돼지집 명동1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태식 위원장이 한돈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돈자조금위원회) |
또한 ASF가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님에도 안전성에 대한 오해로 소비가 위축됐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라는 명칭 자체가 소비자의 거부감을 키우는데 일조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원어 ASF로 명칭을 통일해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태식 위원장은 “지난 9월 ASF 발생 직후 일시적으로 1㎏ 당 6천원까지 급등했던 돈육 가격이 10월 1일을 기점으로 2천700원까지 폭락했다”며 “돈육 가격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농가는 돼지 한 마리를 팔 때마다 15만원씩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1월 말까지 대규모 할인행사 등 한돈 소비 촉진에 발 벗고 나설 방침이다. ▲한돈직거래장터 ▲남산 한국의 맛 축제 ▲서울김장문화제 등 온·오프라인 및 유통업계,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해 국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알리고 위축된 소비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겹살 전문 브랜드인 '하남돼지집'은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지난해 가맹점 연평균 매출을 집계한 결과 ‘하남돼지집’이 외식 브랜드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가맹점 수 기준 상위 34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중 정보를 알 수 있는 182개 브랜드, 7만251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화장품, 커피 및 음료, 외식 모음, 치킨, 피자, 편의점, 제과제빵, 종합소매점, 패스트푸드 등 9개 업종이 포함됐다.
이들 가맹점은 지난해 평균 2억8천969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6년에 비해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 측은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 격화, 경기 악화, 최저임금 부담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화장품·종합소매점 업종을 제외한 외식 브랜드 가운데 ‘하남돼지집’은 가맹점 연평균 매출 6억5천827만 원을 기록해 5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한신포차, 피자헛, 파리바게뜨, 청년다방, 롯데리아 등의 브랜드가 가맹점 연평균 매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