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야경.(대구시 제공)© 뉴스1
대구공항 야경.(대구시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공항의 국내선 하늘길이 한층 넓어진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와 대구 취항 항공사 등과 협력해 국내 노선을 확대한다.


확충하는 노선은 기존 제주노선 이외에 김포노선(7월31일), 양양노선(8월14일) 등이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에는 주 242편의 제주노선과 주 40편 김포노선, 주 6편 양양노선이 마련됐다.

대구공항은 2019년 이용객 467만명을 달성하는 등 지방공항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지난 3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구시는 전광판과 도시철도, 시내버스 등에 대구공항의 노선 확충을 홍보할 예정이다.

공항 로비를 활용해 각종 갈라 공연, 버스킹 등 지속해서 제공해 이용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제공한다.

최현숙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해외여행자들에 자가격리 2주 의무가 해제되지 않는 이상, 국제선 운항이 활성화되기 힘든 현실을 고려해 한국공항공사와 국내선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상황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각종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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