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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출시된 4세대 카니발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사진제공=기아차 |
기아자동차가 18일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신형 4세대 카니발을 공식 출시했다. 2014년 3세대를 선보인 이후 6년 만이다. 신형 카니발은 공간활용성과 여러 편의장비를 유지하면서도 디자인 면에서 과감한 시도를 통해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게 특징이다.
신기록 세운 사전계약, 14일간 3만2000대
4세대 카니발은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시작 하루 만에 2만3006대가 계약됐다. 이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단시간-최다계약 신기록이며 미니밴 차급에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기아차의 주장.
영업일 기준 14일 동안 총 3만2000대 계약대수는 지난해 카니발 총 판매대수인 6만3706대의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계약자 중 48%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를 선택했다. 4세대 카니발의 인승별 사전계약 비율은 ▲7인승 25% ▲9인승 70% ▲11인승 5%로 9인승과 7인승을 찾는 이가 많았다. 엔진별로는 ▲디젤 모델 80% ▲가솔린 모델 20% 계약됐다.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되며 9인승 이상 차종은 개별소비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디젤엔진을 고르면 118만원을 더 내야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연말쯤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가솔린 4인승 모델이 추가되며 4·7·9·11인승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