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지난 5월6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서 22일 만의 홈런인 투런 포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제공=뉴스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필드에서 개최된 2025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이날도 출루하지 못해 시즌 타율이 0.248에서 0.246(301타수 74안타)으로 떨어졌다.


이정후의 6월 월간 타율은 0.156(77타수 12안타)에 불과하다. 이날 타순이 7번까지 내려갔음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투수 에이드리언 하우저의 4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익수 방면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장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으나 화이트삭스 우익수 오스틴 슬레이터의 호수비에 막혔다. 슬레이터는 펜스를 직격할 수 있는 타구를 손을 쭉 뻗은 후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이정후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또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잡혔다. 7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이 부진하면서 산발 4안타에 그치며 0-1로 패했다. 이로 인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45승 38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