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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추가된 가운데 서울 광화문 거리는 텅 비어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확대 적용되면서 시민들도 외출을 자제하는 모습이다./사진=독자제공 |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300명을 웃돌면서 서울 광화문 거리는 텅 비었다. 외출한 시민들도 거리두기를 지키며 긴장감이 고조된 모습이다.
앞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2일 “이번 주말이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폭발적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거리두기가 철저히 이행돼야 다음 주 2주 차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나타나 추적 조사 성과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으로 모이는 모임, 행사 등이 전면 금지돼 외출 자제가 요구된다.
특히 고위험 시설인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유흥주점,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 집단운동, 방문판매 홍보관,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12종의 출입이 금지된다. 위반 시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방역비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주말 동안 일부에서라도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만회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접어들 수 있다”며 “대규모 환자발생, 의료시스템 붕괴, 사회경제적인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