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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공격수 트로이 디니가 자신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로이터 |
디니는 최근 영국 매체 '더 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난 여전히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수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디니는 "난 지난 시즌에 (부상 때문에) 한쪽 다리로만 뛰고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제 무릎 부상에서 완쾌됐고 나는 두 다리로 뛸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니는 "세바스티안 할러(웨스트햄 유나이티트)가 지난해 얼마나 넣었나. 6~7골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조엘링톤은? 2골이었다"라며 "기사에 이 문구 꼭 넣어달라. 그들은 각각 4000만파운드(한화 약 630억원)짜리 선수들이다. 내 몸값은 '단돈' 30만파운드(약 5억원)다. 내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할러와 조엘링톤이 거금의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제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부분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내 좌우명은 '일어나서 계속 싸워라'다. 설령 내가 땅바닥에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라며 "이제 무릎 부상을 모두 털고 일어났다. 만약 내가 내일 뛰어야 하더라도 난 뛸 준비가 됐다"라고 거듭 자신감을 보였다.
1988년생인 디니는 지난 2010년 이후 줄곧 왓포드에서 뛰어왔다. 지난 2015년에는 왓포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무릎 부상을 안고서도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다만 왓포드는 디니의 고군분투에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