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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 6' © 뉴스1 |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히든싱어 6'에 'k팝스타6' 출신 석지수가 화사 편 모창 능력자로 등장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6'에서는 마마무의 화사가 원조 가수로 출격, 다수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했다.
2라운드의 미션곡 '멍청이'는 화사의 첫 솔로곡이자 화사의 대표곡으로 화사를 완벽한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2라운드에서 화사는 10표로 2등을 차지했고, 3번 모창 능력자가 34표로 탈락했다.
3번의 정체는 '미의 기준 화사, 석지수'였다. 석지수가 'K팝스타 시즌6' TOP6까지 진출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석지수는 "'K팝스타'로 기회를 얻게 된 기쁨도 잠시, 외모에 대한 악성 댓글로 상처를 받아 위축되지 않고 무대를 한 적이 없었다. 트라우마가 남아 가수라는 직업을 고민했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의 터닝포인트가 된 화사의 한마디를 소개했다.
화사는 작년 마마무 콘서트에서 "어느 날 오디션에 갔는데 거기 선생님이 '너는 개성도 강하고 노래도 너무 잘하지만 뚱뚱하고 예쁘지 않아'라고 했다. 울면서 집으로 뛰쳐들어가 어느새 이런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화사는 "이 시대가 말하는 미의 기준에 내가 맞지 않는다면 내가 또 다른 기준이 되어야겠다"고 소신을 당당히 밝혔다.
석지수는 "그 말을 듣고 너무 감명을 받았다. (화사는) 편견을 깨부수고 다 쓸고 다니고 있다. 너무 멋있고, 모든 여성분의 워너비라고 생각한다"며 화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석지수는 "(화사의 말에) 많은 힘을 얻고, 그 가치관을 가지고 계속해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화사는 석지수에게 "저도 어렸을 때 똑같았던 것 같다. 그런 과정들이 결국은 단단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상처는 현재진행형이다"고 위로하며 "뭔가 큰 위로를 줄 순 없겠지만 저도 힘이 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것을 응원해드리고,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화사는 가수의 꿈을 꾸는 석지수에게 "지수 씨의 삶들을 열심히 응원할 것 같다. 앞으로 응원하겠다. 감사하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화사는 최종 미션곡 '마리아'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JTBC '히든싱어 6'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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