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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5일 군은 국방드론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면서 최근 실시한 소총 발사 드론과 유탄 발사 드론, 중대급 정찰 드론 전투실험 사진을 공개했다./출처=방위사업청 © 뉴스1 |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군 당국이 K-2 소총을 장착한 드론 등 이른바 드론봇봇(드론+로봇) 전투부대 무기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방위사업청은 15일 군은 국방드론사업 추진 상황을 설명하면서 최근 실시한 소총 발사 드론과 유탄 발사 드론, 중대급 정찰 드론 전투실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소총 발사 드론은 하단부에 개머리판을 제거한 K-2 소총을 탑재했다. 소총이 달린 드론을 타격 목표물 상공으로 날려 보내 원격으로 사격하는 방식이다.
유탄 발사 드론은 6개의 유탄발사기를 드론 하단부에 달아 원격으로 목표물을 향해 발사하는 체계를 갖췄다.
방사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발전 추세에 맞춰 기술 진부화 방지를 위해 올해부터 10여년간 약 2조 7000억원을 투자해 드론연구개발을 투트랙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 확보 가능 드론은 국내 구매하되 군에서 필요한 특수기술은 핵심기술개발로 직접 조기에 확보(트랙1)하고, 국내 드론 제작업체간 경쟁을 유도해 산업 발전을 견인(트랙2)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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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탄 발사 드론/ 방사청 © 뉴스1 |
이에 따라 적 지역에 은밀히 침투해 핵심 표적에 대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는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와 기동·상륙사단의 산악지역 통신을 위한 통신 중계 드론 등을 국내 업체 제품으로 신속히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근거리정찰 드론과 중대급 공격 드론, 지상작전사령부 정찰용 드론 등도 성능과 기술을 고려해 국내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반면, GOP(일반전초)와 해병사단에서 운영하는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드론, 대대급 부대의 소형공격 드론, 초소형정찰 드론, 사단급 부대의 중형공격 드론, 사령부급 부대의 대형공격 드론 등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소형공격 드론의 경우 2022년까지 개발하고, 초소형정찰 드론은 내년 핵심기술 개발과제에 반영해 기술 확보 후 개발을 본격화한다.
방사청은 이날 열리는 '국방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국방 드론 개발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방사청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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